서울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과 관련해 YTN이 범행 세 건이 벌어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모두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최초 수사에서 보고도 놓쳤던 CCTV 영상까지 추가로 입수했는데, 범행 정황이 뚜렷하게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좌회전한 SUV 차량이 갑자기 멈춰 섭니다. <br /> <br />지나가던 어린이가 차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, 10초 넘게 대화를 나눕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이 SUV 차량은 길에 다시 멈추고, 다른 아이에게 말을 겁니다. <br /> <br />세 차례에 걸쳐 초등학생 4명을 유인하려 한 20대들의 1차와 2차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CCTV 화면 한쪽 영상을 확대해 보면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범행 장면이 충분히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영상을 2차 피해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보여주며 함께 확인했지만, 범행 장면은 찾지 못하고 놓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고는 언론에 "CCTV를 면밀하게 확인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"고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20대들은 공영주차장 앞에서도 초등학생 2명에 똑같이 말을 걸었고 아이들은 놀라 도망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3차 범행 피해자들의 추가 신고가 들어온 다음에야 앞서 보고도 놓쳤던 CCTV와 주변 CCTV들을 다시 확인해 범행을 추가로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신고가 더 들어오지 않았다면, 1차와 2차 범행은 확인하지도 못한 채 사건 자체가 묻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관련해 '아쉬운 부분'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서울 시내 초등학교 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문지환 <br />화면제공 :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90916071326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